모산

“모산은 아무개 산(某山)이며 어머니 산(母山)이고 어머니의 고향(茅山)이다.”

<모산>, 천에 먹, 3x23m, 2019

<모산>은 걸개그림 형식으로 통의동 보안여관 중정의 벽에 걸려 있다. 관람객이 위치한 공간의 높이에 따라서 위층에서는 산을 내려다 보고 아래층에서는 올려다보며 지하 중정을 통해 산 안에 들어가 산을 볼 수도 있다. 관람객 각자의 현재적 경험과 위치에 의해 혹은 작가가 제시하는 내러티브에 의해 매 순간 분기하고 생성되는 서로 다른 산을 다각도로 경험하고 만날 수 있다.

<모산>, 천에 먹, 2019